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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돈벌려고 하는게아니다?

그알힘 2025. 4. 25. 12:45

“도를 아십니까?”


한때는 이 말이 '포교 1타'였다.
하지만 요즘 누가 그렇게 묻는다?
사람들이 바로 경계하고 피하니까, 이젠 전략이 바뀌었다.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좋은 기운이 느껴져서요.”
“요즘 고민 있으세요? 얼굴이 많이 지쳐 보여요.”
“운세가 세게 들어왔어요, 그냥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지하철, 공원, 번화가에서 이런 말 걸어오면,
그냥 설문조사인 줄 알고 대답하다가 명상센터 or 종교단체로 직행.
그렇게 우리 일상은 아주 교묘하게 침투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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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전하는 사람들, 진짜 정체는?


이들은 보통 유사 종교나 사이비 단체에 속한 포교 활동가들이다.
정통 불교나 기독교가 아니라, 이름만 비슷한, 혹은 완전히 새로운 사상을 내세우는 곳도 많다.

그런데 궁금하다.
이걸로 돈은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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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거의 안 번다

어떤 단체는 무급. 그냥 ‘사명감’으로 움직인다.

어떤 곳은 건당 5~10만 원 수당

몇몇은 헌금 유도 수익 배분


결론은 하나다.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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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안 되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1. 진심으로 믿고 있어서
이 사람들, 생각보다 '진심'이다.
"내가 깨달은 진리를 전해야 한다"는 구원 사명감에 푹 젖어 있다.
“이걸 모르면 저 사람은 지옥 간다”

그래서 오히려, 포교가 사랑이라고 믿는다.


2. 심리적 보상
현실에선 무시당하고 외로운데, 단체 안에선
“형제님, 자매님, 당신은 특별한 존재예요”
무시당하던 인생이 갑자기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칭찬과 소속감이, 월급보다 더 강한 동기가 된다.


3. 이미 많이 투자해서 빠질 수 없음 (매몰비용)

시간 쏟았지

돈 냈지

인간관계 묶였지
이제 와서 “이거 사기네?” 라고 인정하는 게 더 무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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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옷은 그렇게 구질구질할까?


진짜 궁금하다.
"그 시간에 알바를 하지, 왜 저렇게 후줄근한 옷 입고 다니는 거야?"

→ 이유는 명확하다:

일부 단체는 **'욕심 부리면 도가 멀어진다'**는 교리를 강조한다.

의도적으로 겸손함, 무소유, 청빈을 내세운다.

외모에 관심 쓰는 건 속세의 유혹이라며, 꾸미는 걸 금지하기도 한다.


결국은 교리+세뇌+자발적 포기.

그런데 더 무서운 건
그들이 본인들이 ‘불쌍한 사람’이라는 걸 모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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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


1. 처음엔 종교 얘기 안 한다


2. 친절, 공감, 칭찬으로 접근


3. ‘무료’, ‘운세’, ‘힐링’, ‘기운’, ‘명상’ 같은 단어 조심


4. 단호하게 거절, 길어지면 즉시 이동 or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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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는 그 말,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그 뒤에 숨어 있는 심리 조작, 집단 세뇌, 자아착각의 구조.
이젠 웃어넘기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한 번 빠지면
돈은 잃고, 사람도 잃고, 나도 잃습니다.
당신은 오늘, 그 함정을 살짝 엿보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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